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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기자가 간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조금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소비”
㈜더피커 대표 송경호 님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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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및 구술 정리 _ 구민기자 박현숙, 원동업

송경호 대표

저는 2016년 국내 1호 제로 웨이스트 매장을 성수동에 열었습니다. 지금은 제로 웨이스트 매장이 전국에 120여 곳 넘게 운영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인식이 낮았고 개념조차 생소했을 때입니다. 흔히 ‘제로 웨이스트 매장=포장이 없는 매장’이라고 생각하실 텐데 저희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원 순환’입니다. 관련법에 의해 포장이 꼭 있어야만 하는 상품들의 경우에도 포장을 최소화하면서 포장지를 자원으로 순환할 수 있는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비닐봉투를 주지 않으니 의아해하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인식이 바뀌어 조금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며 장바구니와 용기를 직접 가져오셔서 매장을 이용하십니다.
매장 운영 후 2018년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금지, 코로나19 언택트 소비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량 증가 등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제가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재활용·재사용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물건을 불필요하게 많이 사고 쉽게 버리는 현재 우리의 소비문화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기 전에 먼저 구매계획을 세우고 꼭 필요한 것만 사서 끝까지 잘 사용하고 올바르게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설거지비누, 고체 샴푸바는 포장이 없을 뿐 아니라 남김없이 다 쓸 수 있으면서도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판매상품 - 청소 솔

저를 만나면 생활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을 많이들 여쭤보시는데 저는 각자 집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살펴 볼 것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일주일 혹은 열흘의 기간 동안 무슨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지 살펴보다 보면 어떤 소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원 순환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분들, 보다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2021년 9월호
2021년 9월호
  • 등록일 : 2021-08-25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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