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 정리 _ 구민기자 이연미, 이혜숙

2021년 연말, 우리 가족은 일 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을 응봉동 주민센터에 기부하였습니다. 저랑 고등학생인 형, 그리고 엄마, 아빠 이렇게 네 식구가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에 동참하였는데요, 2020년 엄마께서 황금돼지 저금통 4개를 사 오시고는 돈을 아껴서 모을 수 있는 만큼 각자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TV를 통해 돈이 없어서 학교도 못 가고 밥도 굶는 아프리카의 어려운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용돈을 모아 기부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용돈과 세뱃돈으로 갖고 싶은 것도 사고 먹고 싶은 것도 더 먹을 수 있지만 쓰지 않고 저금통에 넣으면서 나중에 기부할 때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차곡차곡 모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생활비를 조금씩 아끼셔서 함께 모아주셨어요. 평소에도 우리 가족은 유니세프와 굿네이버스에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 2020년부터 시작해 2021년 연말까지 2년 연속 응봉동 주민센터에 기부하였어요. 실제로 기부를 해보니 기분도 너무 좋고 기부를 통해 저희한테도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부끄럽지만 기부 소식이 지역 신문에 실리면서 친구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저처럼 기부를 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생겨서 어쩌면 기부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우리 가족은 연말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기부를 하고 싶고 저는 나중에 멋진 회사의 사장이 되어 더 많이 기부를 하면서 사는 것이 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