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정리_ 구민기자 원용숙, 박현숙

성동공유센터에서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은 이탄입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성동공유센터에서 공유물품 대여 및 관리, 옥상 텃밭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전혀 몰랐다며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며 의사소통을 하는 특성상 전화업무를 할 때나,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요즘 대민 업무에 있어 가끔씩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시각 외 감각이 발달했듯이, 저는 남들보다 조금 더 좋은 관찰력으로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유센터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인사를 드릴 때가 있는데, 물품을 반납하러 오신 분들이 정말 반가워하시며 재방문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성동공유센터는 캠핑용품, 공구 등 한번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물품뿐만 아니라 공간, 재능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주민들이 공유센터를 활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후 집 근처 거점에서 받아볼 수 있는 ‘거점지 배송’을 운영 중이며, 센터의 2~3층은 언제든 편하게 들러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카페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실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조만간 간단한 공구를 다룰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공구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방문해 돕는 ‘출동 공방장’도 기획 중입니다.
앞으로 공유센터를 찾아주시는 분들께서 청각장애 직원이 응대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혹시나 소통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주민 여러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동공유센터
위치 성동구 행당로6길 10
전화 ☎ 02-2282-6550
홈페이지 share.sd.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