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정리_ 김미현, 최상옥 기자
양조장 ‘옥수주조’를 운영 중인 대표 김진영입니다. 대학 시절, 해외 봉사에서 만난 룸메이트 덕에 주조업의 매력에 눈을 떠 벌써 13년째 사업을 꾸려오고 있습니다. 맥주 사업으로 첫발을 뗀 후, 2년 전부터는 어머니와 함께 본격적으로 막걸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맥주 원재료 수입이 원활치 않아 고민하던 중 접하기 쉬운 우리술, 막걸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본고장인 우리 땅에서 무궁무진한 레시피를 얻을 수 있고, 막걸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다면 사케나 와인 만큼 사랑받는 술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조장 이름인 ‘옥수주조’에서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저는 성동구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옥수동’에 터전을 잡은 성동구 주민입니다. 옥수(玉水)동이 예로부터 물이 맑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성동구에서 쭉 자라 우리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다른 곳보다는 성동구 상권을 분석하는 데 자신감이 있기도 했고요. 신생 업체가 기존 시장에 자리를 잡는 일이 쉽진 않지만, 전통주의 고유성을 살리며 대중적이고 친근한 막걸리를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덕에 점점 알아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최근에는 자사 제품인 옥주(옥수수막걸리)가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일반주류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막걸리 사업에 뛰어든 지 2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입상했다는 사실이 감사하면서도 놀랍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본토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의 관심과 성원도 감사하지만, 앞으로는 막걸리가 특별한 날 또는 일상 속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술이 되도록 우리 전통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 브랜드 이름처럼 옥수동의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우리 지역 성동구를 대표하는 양조장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