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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기자가 간다
[성동人터뷰] 도시에 의미를 쌓는 마을건축가 박성식, 서대국 님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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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및 구술정리_ 김만순, 이기남 기자

안녕하십니까. 성동구 마을건축가로 활동 중인 건축사 박성식, 서대국입니다. 마을 건축가는 건축·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로 붉은벽돌 밀집지역인 성수동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성수동에서 근무하는 지역 건축사로서 애착이 있는 성수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활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마을건축가 박성식, 서대국 님

성수동의 붉은벽돌은 단순한 건축자재를 넘어 도시의 고유성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유산입니다. 1970~80년대 유행했던 붉은벽돌은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선호되는 건축자재였습니다. 당시 준공업지역이었던 성수동 일대에도 자연스럽게 붉은벽돌을 활용한 공장지대가 형성되어 현재 성수동이 가진 독특한 도시 경관의 바탕이 됐습니다.

이후 개발에 따라 점차 옅어지는 성수동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고자 성동구에서 ‘붉은벽돌 보전 및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성수동 지정구역 내 붉은벽돌 건축물을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건축 및 수선비를 지원하고, 신청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저희는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디자인, 조화, 기능 등이 보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고려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붉은벽돌 건물

활동을 이어오며 이전보다 붉은벽돌 거리가 확대되어 가는 게 보여 뿌듯함을 느낍니다. 언젠가는 성수동의 붉은벽돌 건축물도 근현대 건축 유산으로서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건축문화재로 보존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최근 영국 어느 한 잡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중 하나로 성수동을 선정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붉은벽돌이 언급된 부분을 보며 마을건축가 활동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꼈습니다. 성수동이, 나아가 성동구가 모두가 찾게되는 특별한 도시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붉은벽돌 보전 및 지원사업 QR코드

2024년 12월호
2024년 12월호
  • 등록일 : 2024-11-25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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