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 정리 _ 민선희, 박현숙 기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근문화제작소의 소장 이재환입니다. 사근문화제작소는 2007년에 사근초등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설립된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사근동의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갈비탕 나눔 봉사’는 우리 단체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활동입니다. 2008년을 시작으로 매달 두 번째 주 일요일마다 약 31명의 회원들이 모여 어르신들께 직접 조리한 따뜻한 갈비탕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매달 약 200분 이상의 어르신들께서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봉사자들이 모두 즐거움이라는 공통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다 보니,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체의 이름처럼,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활동을 이어 나가며 어려움에 부딪힌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근동 토박이인 제가 자라며 만나 뵀던 어르신들을 이 자리를 통해 다시 만나 뵙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소중한 시간을 지키고 싶어 더욱 열심히 활동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었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사근동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성동구 내 여러 지역에서도 어르신들이 방문해 주셔서 더욱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힘이 닿는 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 자체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일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며, 성동구에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희의 활동을 통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던 시절을 기억하는 어르신들께서 잠시나마 그때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근문화제작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