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 정리 _ 이필열 기자

안녕하세요. 경력 인정 프로그램 위커리어를 수료한 이지연입니다. 저는 2022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해 왔습니다. 엄마가 꼭 필요한 순간 곁을 지켜줄 수 있었기에, 퇴사가 오히려 빛나고 인정받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제 경력이 단절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돌봄의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한다’라는 위커리어 홍보 문구에 큰 울림을 받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의문을 품고 시작했지만, 알차고 짜임새 있는 수업과 선생님들의 격려 덕분에 불안했던 마음이 점차 가라앉았습니다. 덕분에 한 발짝 물러서서 제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4주라는 시간이 아쉬울 만큼 많은 경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위커리어 수료 후, 이전의 경력을 살린 창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 자막 서비스를 운영하며 대학 강의와 이러닝 콘텐츠에 자막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을 제작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수료 후 발급받은 경력증명서는 저에게 성장의 기록이자 큰 힘이 되어, ‘돌봄의 시간도 제 경력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길을 걷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돌봄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빛나고 있습니다. 제가 위커리어를 통해 돌봄의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용기를 내어 시작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