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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기자가 간다
“지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운 배움의 공간, 평생학습관에서 시작된 인생의 두 번째 챕터” - 평생학습관 이용 구민 김수진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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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및 구술 정리 _ 박미진, 박현숙 기자

김수진

안녕하세요. 저는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은 김수진입니다.
광고대행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과로로 건강이 나빠졌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까지 겹치며 결국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동안은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던 중 집 앞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의 문을 두드린 그 순간이, 제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을 잠시 쉬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힐링 중심의 강의들을 하나둘 찾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참여한 메이크업·퍼스널컬러 수업은 오랜만에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다시 바라보며, 잊고 지냈던 자신감과 일상의 감각이 조용히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 와인, 꽃꽂이, 그림 등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며 배움이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품

이러한 작은 배움의 경험들이 쌓이면서, 저는 다시 제 경력을 살려 광고대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흐름은 대학 강의로, 또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실패를 먼저 떠올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생학습관에서 하나씩 배우고 시도하며 얻은 성취의 기억들이 제 안에 “일단 해보자, 아니면 말고”라는 태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실패조차도 두려움이 아닌, 또 하나의 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움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배움은 인생을 단번에 바꾸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잠시 멈춰 있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작은 계기일지도 모릅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한 번의 수업이, 어느 순간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습니다.

2026년 새해, 구민 여러분도 가까운 평생학습관에서 나만의 새로운 시작을 한 걸음 내딛어 보시길 바랍니다.

2026년 1월호
2026년 1월호
  • 등록일 : 2025-12-26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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