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 정리 _ 임건택, 박미진 기자
안녕하세요. 성동학개론을 통해 마을 역사 해설 활동을 하고 있는 김경애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성동구에 10여 년을 살았지만, 정작 우리 동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옥수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 역사 탐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탐방은 독서당터, 미타사, 부군당터, 동빙고 터 등 옥수동 곳곳의 역사 공간을 따라 걸으며 이루어집니다. 조선시대 문신들의 휴가처로 활용되었던 독서당터, 성동구 보호수와 함께 자리한 천년고찰 미타사,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부군당터 등은 옥수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특히 독서당터는 조선시대 인재들이 학문에 몰두하던 공간으로, 현재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그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강과 응봉산을 바라보는 지리적 환경 또한 이곳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또한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던 동빙고 터의 흔적도 남아 있어 당시 생활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옥수동은 학문과 생활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는 지역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 역시 문화해설사 활동을 통해 동네를 다시 보게 되었고, 걷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한층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동네를 아는 사람이 결국 그곳을 아끼게 되고, 그 마음은 좋은 이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의 배움이 머물던 자리,
옥수동 독서당터

조선시대 인재들이 머물며 학문에 몰두했던 공간, 옥수동에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위치 옥수동 428 일대(옥수극동아파트 인근)
내용 조선시대 사가독서제에 따라 운영된 학문 연구 공간으로, ‘독서당’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짐
특징 한강과 응봉산을 품은 뛰어난 경관 속 역사 유적지
※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며 현재는 표지석으로 그 의미를 기리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