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구술 정리 _ 이혜숙, 김현자 기자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동08번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배현진입니다. 저는 12년간 화물차를 운전했었는데, 이동이 잦아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경력을 바탕으로 버스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8년 차 마을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를 운행하며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과 이를 극복한 방법은?
마을버스는 지하철이나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기 때문에 특히 교통약자의 이용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운전하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조금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더 많은 노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운행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보람된 순간이 있다면?
한 번은 버스를 타실 때 큰 불편함이 없어 보이시던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내릴 곳을 모르시는 모습을 보고 상황을 살펴보니 치매가있으신 할머님이셨습니다. 그래서 할머님의 따님과 연락 후, 할머님께서 안전하게 귀가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린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필수노동 수당 지급으로 성동구에서 마을버스를 운전하고 싶어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아졌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이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먼저 급여의 10% 정도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직접적으로 생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버스 기사 인력난이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성동구에서 필수노동 수당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을버스 기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어 그 부분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마을버스는 말 그대로 마을을 다니는 버스입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승객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8년 동안 같은 버스 운전을 하다 보니 얼굴이 익숙한 승객분들이 종종 보이는데, 서로 존중하고 반갑게 인사 한마디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